이달 발표된 iF 디자인상에서 창호 바닥재 등 8개, 레드닷 디자인상에서는 고기능소재 1개 제품 등 총 9개의 수상작을 배출했다.독일의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은 제품의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환경 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미국의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특히, iF 디자인상에서 실내공기 오염시 자동 감지하는 기능이 포함된 ‘헬스케어창’과 보행자의 사각지대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친환경 강화목재를 활용한 ‘우젠 신호등’으로 출품작 중 가장 돋보이는 50개 제품에게만 주어지는 ‘황금상(Gold Award)’을받았다.
iF 디자인상 황금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은 LG하우시스를 비롯해 LG전자, 삼성전자 뿐이다. 해외 업체로는 애플, 소니, BMW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LG하우시스는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되는 ‘자동환기창’, 분리선이 없는 깔끔한 외관의 ‘일체형 맞춤창’, 무게를 줄여 누구나 쉽게 개폐할 수 있는 ‘ET창’ 등 창호제품과 옥수수로 만든 천연소재 ‘지아마루’, 카림라시드의 패턴을 입힌 인테리어 표면재인 ‘카림 글라센’과 ‘에코 메탈렉스’ 등의 바닥재와 고기능소재 제품으로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또 최근 발표된 2011년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냉장고 등 가전제품 표면재로 사용되는 고광택시트 ‘아트 엑스클라’로 본상(Winner)을 차지했다.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인 박성희 상무는 “창의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아 2년 연속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을 대거 수상했다”며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시켜 미국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과 러시아, 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2011년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LG하우시스 디자이너들이 수상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