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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장중 1140원 돌파
엔화 급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4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지난 15일 1138원)을 경신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2원 오른 1141.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 초반 1144.0원까지 올랐다.

일본의 원전 폭발로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내 은행권도 추격 매수에 나서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중공업체 네고물량과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오전 10시12분 현재 1138.70까지 낮아졌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엔화 초강세로 일본 경제 펀더멘털은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며 “일본 경제의 위축으로 결국 엔화는 강세가 아닌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이럴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1% 하락한 1940.06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2.85% 떨어진 8834.9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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