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구 회장이 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선진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주도함으로써 LIG손해보험을 일류 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키는 한편 국내 보험산업의 선진화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나눔경영 실천을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74년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구 회장은 금성사 설계과에 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26년여 간을 제조업 분야, 그 중에서도 방위산업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해왔다.이어 1999년 LG그룹의 계열분리와 함께 LIG손해보험의 전신인 LG화재에 부사장으로 취임하며 보험업에 처음 입문했다.
이후 11년 여간 LIG손해보험을 이끌며 ‘마라톤 경영’, ‘탐험 경영’ 등 끝없는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는 독창적 경영 방식을 도입해왔다.
특히 구 회장은 나눔경영 실천에도 누구보다 앞장 서 마라톤대회와 산악 등반에 직접 참여해 조성한 기금으로 교통사고유자녀를 돕고, 지난 2005년에 발족시킨 ‘LIG희망봉사단’의 단장을 직접 맡아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이웃돕기유공 국민포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졸업 이후 37년만에 모교로부터 박사학위를 받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통해 LIG손해보험이 1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양규기자@kyk7475>kyk7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