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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페루 FTA, 오는 21일 정식 서명
한국과 페루 정부가 오는 21일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한다.

16일 외교부 통상교섭본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에두아르도 페레이로스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에서 한ㆍ페루 FTA 서명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페루 정부는 2009년 3월 16일 FTA 협상을 시작했고, 지난해 8월 30일 협상을 타결했다. 작년 11월 15일 양국 통상장관은 FTA에 가서명했으며 오는 21일 정식 서명을 앞두고 있다.

페루는 우리나라와 FTA에 서명하는 8번째 국가다. 남미국가로는 칠레에 이어 2번째다. 페루는 이미 44개 나라와 FTA를 체결했고 한국은 45번째다. 한국과 페루 간 무역(수출+수입) 규모는 작년 기준 19억8000만달러다. 2006년 10억3000만달러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 페루에 자동차, 기계, 컴퓨터, 플라스틱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페루로부터는 광석, 석유, 석탄, 커피, 차, 어류 등 1차 상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94년부터 작년까지 우리나라가 페루에 직접투자한 규모는 총 93건, 15억6000만달러 정도다. 주로 광물, 에너지 자원 쪽에 집중돼 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우리기업의 대(對) 페루 에너지ㆍ자원 투자 확보를 위한 안정적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FTA 서명 의미를 설명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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