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목숨을 끊은 탤런트 장자연이 쓴 것으로 추정되던 편지 원본이 가짜인 것으로 16일 판명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체로 이 같은 결과를 예상했다며, 국과수의 발표 내용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자연 편지 가짜라네요. 진짜일줄 알았는데..국과수에서 신중히 검사했는지 몇가지 의문이 가네요.”
“고 장자연씨의 편지가 친필이 아니라는 국과수 발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가 믿기지 않는 저는 권력 음모론에 파묻힌 키보드 워리어일까요? 아니면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의 이성적 사고일까요?”
“드라마 싸인을 보고 나서일까..국과수가 과연 정말 있는 그대로 말하는 곳이냐에 대해서 조금은 의심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라는 등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장자연 편지는 가짜라는 국과수 판정이 나왔다. 편지가 가짜인가 아닌가보다 그 내용을 수사해주길 바란다. 제보가 있으면 사실여부를 수사해야지 제보편지가 가짜라는 건...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만 보는 격”이라며 수사기관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양후열 문서영상과장은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에게 장자연이 보냈다고 추정되는 편지 원본과 장자연의 필체, 그리고 A씨의 필체를 대조해 본 결과 편지 원본과 장자연의 필체는 전혀 다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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