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15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잇단 폭발 등 대지진 피해가 확대되면서 3일 연속 폭락을 이어갔다.
이날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642.33포인트(6.68%) 이상 크게 하락하면서 8978.16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가 9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8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국내 증시는 시장 전반이 크게 출렁였던 전날보다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 대지진 후폭풍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4.41포인트(0.22%) 하락한 1966.82로 시작해 오전 10시45분 현재 9.03포인트(0.46%) 하락한 1962.2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한때 1% 가까이 상승하다가 현재 0.73포인트(0.14%) 오른 503.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5분 현재 전일보다 1.35원 내린 112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24.50원이었다. 환율이 장중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9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