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간 경영권 분쟁으로 급등했던 동원수산(030720) 주가가 15일 하한가로 전환했다.
동원수산 주가는 15일 2만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9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장중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하한가로 돌아섰다. 하지만 여전히 키움증권과 한국증권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하한가 지속여부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오전 10시 현재 거래량은 133만주에 달해 총 발행주식의 40%나 넘는다. 최고거래량은 지난 11일의 202만주다.
동원수산은 오는 18일 이사선임과 관련해 창업주 부인과 창업주 장남인 현재 대표이사 간 표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이 회사 2대 주주인 그린화재는 최근 보유지분을 대부분 매각하고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발을 뺀 상황이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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