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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대지진 충격...한국 증시 시총순위 지각변동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국내 증시 수혜업종과 피해업종이 극명히 갈리면서 하루 만에 시총 순위를 몇 단계 앞서거나 뒤처지는 일이 무더기로 나타난 것.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는 8.32% 급등하면서 현대차를 제치고 단숨에 시총 3위에서 2위로 등극했다. POSCO 주가는 부진을 거듭하며 지난 주 45만원까지 떨어진 상태였지만 일본 철강업체의 가동중단 기대로 이날 48만8000원까지 올라갔다. 현대제철도 10% 넘게 상승하면서 25위에서 23위로 두 단계가 올랐고, 동국제강은 12.86% 급등해 97위에서 88위로 아홉 단계 껑충 뛰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정유화학주의 약진도 활발했다. LG화학은 5.41% 올라 6위에서 5위로, SK이노베이션은 12위에서 11위로, S-Oil은 15위에서 14위로, 호남석유는 24위에서 20위로 올랐다.

낸드 플래시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하이닉스는 8.66% 급등하면서 13위에서 12위로 올라섰고, LG디스플레이는 4.29% 올라 19위에서 17위로 2단계 상승했다.

반면, 리비아 사태에 이어 일본 지진으로 연달아 타격을 입은 아시아나항공은 10.64% 하락해 106위 112위로 하루 만에 6계단 미끄러졌고, 대한항공도 7% 이상 빠져 59위에서 60위로 밀려났다. 원자력 기술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한국전력은 11위에서 13위로 내려 앉았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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