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일 잘하는 핵심인재는 마케팅ㆍ영업과 기획 부서에 많이 근무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32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핵심인재 현황’을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일 잘하는 직원이 근무하는 부서로는 응답자 38.4%가 마케팅ㆍ영업을 꼽았다.
기획 부서(24.1%), 연구ㆍ개발(14.7%), 재무(6.9%), 인사ㆍ총무(5.0%), 생산(5.0%) 등은 그 뒤를 이었다.
핵심인재가 갖춰야 할 요건(복수응답)으로는 전문적 업무능력(47.5%)과 리더십ㆍ동기부여 능력(45.9%), 충성심ㆍ주인의식(43.4%)이 꼽혔다.
특히 직원이 핵심인재로 길러지는 시기로는 사원ㆍ대리급(41.3%)과 과장ㆍ차장급(40.3%)일 때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와 기업 인재는 ‘떡잎부터’ 길러야 한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생존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핵심인재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기여도가 높은 핵심인재를 양성하려면 금전적 보상 외에도 승진이나 자기계발 기회 제공 등 동기부여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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