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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건설, 장기적으로는 수주경쟁력 ↑
KB투자증권은 14일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 건설업계가 장기적으로는 수주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는 없다. 원전발주에 대한 국제사회의 안정성 검증절차가 엄격해질 것이며, 엔화약세도 중동국가에서 일본엔지니어링업체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원전의 필요성과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의 추세적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고, 한국업체의 대일본 경쟁력 강화로 이번 대지진이 한국 플랜트업체에 결정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투자관측도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4대 원전국은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일본이며, 한국 컨소시엄과 실질적으로 경쟁 관계인 일본컨소시엄은 자국원전 복구를 위해 추가 수주를 받기 힘들어질 수 있다.

허 연구원은 “일본 엔지니어링업체가 자국 복구에 나서면서 한국의 입찰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며 “원전 안전성이 이슈로 부각 될 경우에도 구형 오일석탄발전에 대한 수요 증가로 국내 건설사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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