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상암·수색 일대 350만㎡를 디지털 영상 산업의 중심지이자 서북부 부도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세운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중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작업을 시작해 내년 3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종합발전계획에는 △수도권 서북부를 고려한 지역 비전 및 광역 도시발전 구상 △상암·수색 일대 지역 특화 전략 △상암·수색 부도심 마스터플랜 및 실현 전략 △서북권 내 가용지 활용방안과 개발 타당성 분석 등이 담긴다.

서울시는 이번에 상암·수색 주변의 개발 계획을 포함해 지역 일대를 아우르는 통합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상암·수색 지역은 부도심으로 지정돼 있지만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개발만 활성화되고 인접 지역과 연계가 미약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DMC 2단계 재창조계획‘에서 제시된 부지를 포함해 석유 비축기지와 서부 운전면허시험장 등을 활용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수색역 철도 부지를 전략적으로 개발해 상암DMC와 수색 배후지역간 연계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서북부 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다른 중심지와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 간 철도·도로 등 광역 교통체계 개편방안도 검토한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