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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줌으로 삶은 계란을 꼭 먹는 사람들
중국 저장(浙江)성 중부에 위치한 둥양(東陽)시 주민들은 매년 특이한 냄새로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바로 아이 오줌으로 삶은 계란인 퉁쯔단(童子蛋) 냄새다. 첸장완바오(錢江晩報)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초봄에 퉁쯔단을 먹어야만 춘곤증과 무기력증을 이기고 여름에 더위를 안탄다고 믿는 전통이 있다. 그래서 이 고장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퉁쯔단을 먹고 자랐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는 아이들 소변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어떤 초등학교는 교실 복도에다가 소변통을 내놓고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그 통에 소변을 누도록 하고 있다.

퉁쯔단은 지난 2008년 둥양 시의 정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한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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