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인근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 내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확인하려는 국제전화가 폭주하면서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강진으로 우리나라 통신사업자의 일본-미국 해저 케이블 일부가 피해를 봤지만 즉각 우회 회선으로 전환해 연결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지진이 일본 동쪽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일본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지진 이후 일본으로 거는 국제전화가 폭주한데다 일본 내 통신 서비스 사정이 나빠지면서 연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한-일 국제 통신회선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일본 내 피해지역의 통신시설이 파괴됐을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에서 해당 지역으로 전화나 통신은 연결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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