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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경기회복 선두주자인 미국에 투자 비중 늘려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선진국 시장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잇따르면서,글로벌 자금도 신흥국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이동 지속 중이다. 실제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이익추정치 모멘텀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도 2일 기준 선진국 시장으로 연초 이후 247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동기간 신흥시장은 161억 달러 순유출 기록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선진국 시장 중 어디에 관심 가져야 할까?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1일 “우호적인 경기여건을 종합해볼 때 미국시장의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저금리 및 약달러 정책이 기업활동 확대로 연결되면서 기업 위주의 성장이 진행되고 있고, 기업활동 확대에 힘 입어 실업률이 완만하지만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계 저축률도 2007년 2.1%에서 2009년 5.9%, 2010년 5.7% 등 5%대 후반을 유지하면서 이미 안정적인 수준으로 올라가 있어 고용 확대가 소비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각 증권사, 운용사들이 미국의 투자매력을 담은 상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발 빠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내 우량기업에 집중투자하는 ‘Hello USA Wrap’을 출시했고, 삼성증권도 조만간 미국 중소형주 섹터에 집중투자하는 미국 직접투자 랩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펀드로는 하나UBC자산운용이 미국내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UBS US스몰캡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출시했고, 푸르덴셜자산운용도 3월 11일부터 미국을 대표하는 S&P 지수투자로 상승장에서의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추구하는 ‘푸르덴셜미국스피드업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을 출시했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는 낮은 인플레이션을 바탕으로 저금리와 감세, 유동성 공급 등 경기 부양정책이 지속되면서 소비 및 투자 개선이 진행중이고, 글로벌 자금 또한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이머징 증시는 인플레 및 긴축 우려와 투자심리 약화로 추가 변동성 확대 국면이 예상되고 있다”라며 “당분간 미국과 같은 선진증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머징 증시에 편중되어 있는 투자자의 경우 선진주식형 중 경기회복 기대감이 큰 미국주식형펀드로 일부 리밸런싱 하는 방안을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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