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시스템즈는 친환경 전자ㆍ반도체 장비ㆍ의료장비ㆍ자동화설비 등을 제조ㆍ유통하는 싱가포르 기업으로, 중국, 필리핀, 한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인 태양광 웨이퍼 다이아몬드 절삭장비는 기존 방식 대비 시간 및 비용 절감이 뛰어난 핵심 제품으로서 고부가가치 설비로 꼽힌다.
12월 결산법인으로 2010년 매출 153억원에 당기순이익 18억원이 예상되며, 2011년에는 주력 제품인 태양광 장비의 매출 급증으로 매출 593억원에 당기순이익 106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 증시 1차 상장을 목적으로 대표주관 계약을 맺은 싱가포르 기업은 FA시스템즈가 처음이다.
앞서 지난 1월말 코스피에 상장한 중국고섬은 중국기업을 자회사로 둔 싱가포르 소재 지주회사로, 싱가포르 증시에 1차 상장한 후에 국내 증시에 2차 상장한 경우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도입한 ‘IPO셰르파’ 서비스를 통해 상장 전 투자 유치를 통한 재무여건 개선 등 FA시스템즈의 국내 상장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IPO셰르파서비스는 성과연동형 수수료 체계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기업 금융 서비스로, 산악인의 등반을 돕는 셰르파처럼 기업 IPO 전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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