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식시장 분위기가 지난해 2월과 유사성이 많다며 현 시점이 매수 타이밍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52주 이동평균 상회 종목 수’ 비율이 40% 가까이 하락한 현 시점에서 지금은 매수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52주 이동평균 상회 종목 수’ 비율은 52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종목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 지표는 아주 극단적인 위기 상황을 제외하고 일정한 패턴을 나타내, 40% 수준에서 언제나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패턴을 고려하면 지수의 바닥을 잡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2주 이동평균 상회 종목 수’ 비율이 47%까지 하락했다”며 “바닥인 40% 가까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동지표의 수준, 지수의 하락폭 그리고 조정의 주요 원인 측면에서 현 상황이 지난해 2월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코스피는 크게 보면 약 1550~1700포인트 박스권에서 움직였으며, 더욱이 ‘52주 이동평균 상회 종목 수’ 비율이 40% 가까이 하락한 이후, 코스피가 바닥을 치고 전고점까지 상승한 패턴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윤희진 기자 @ggamj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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