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1만원을 회복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2.94% 오른 1만150원에 마감했다.
리비아 사태가 터진 지난달 중순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지금까지 15%정도 빠진 상태다. 이같은 주가 약세는 지난달 항공유가 지난해 4분기의 평균 대비 15%넘게 올라 유류비 증가로 아시아나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 1만원에서 지지력은 확인되고 있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전체 사용량의 30%를 2년 평균 가격으로 헷지하고 있어 단기에 유가가 상승할 경우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대한항공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으로 국제 유가가 어느 수준까지 상승할 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분 반영된 만큼 추가 조정시 저가 매수에 나서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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