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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No.1 트럭왕, 임성석 아주캐피탈 팀장
임성석(36) 아주캐피탈 대전지점 영업팀 팀장은 ‘트럭왕’으로 불린다. 캐피탈사의 핵심영역인 오토금융분야 중에서도 덩치가 큰 버스, 트럭, 산업기계를 취급하는 상용차 부문에서 임 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차량 금융거래 건수 273건, 할부금융금액 215억의 실적을 기록하며 ‘트럭왕’ 자리에 올랐다.

‘영업달인’ 자리에 올랐지만, 그가 처음부터 영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아주캐피탈에 처음 발을 들였던 2004년 12월에는 대전지점 채권센터에서 채권회수업무를 하는 계약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점장님으로부터 영업직을 권유 받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2008년 정규직 전환 성과까지 거뒀습니다.”

영업에서 본인의 소질과 적성을 찾은 임 팀장은 2010년 상용/산업재/중기 부문 상반기 영업 성과 1등 직원, 10개월 연속 영업우수상, 우수사원 포상까지 휩쓸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국내 상용차(대우상용)와 수입 상용차(벤츠 트럭, 볼보 트럭, MAN 트럭) 그리고 수입 승용차(혼다)의 영업활동을 해왔으며, 작년 12월부터는 대전지점에서 영업팀장을 맡고 있다.

임 팀장은 “캐피탈사 영업직원은 각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 영업사원이 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의 할부 이용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 할부 가능 여부와 할부 조건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회사의 수익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이끄는 동시에 영업사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배려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계약서의 최종 사인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영업사원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계약이 성사되는 순간 형님, 동생 사이로 돌아가는 업무파트너이자 친구가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임 팀장의 영업망은 당진, 홍성, 예산, 음성 등 대전뿐만 아니라 충청 전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넓은 지역이다.

“넓게는 충북 청원에도 거점이 있기 때문에 계약 한 건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꼬박 소요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은 것은 계약 한 건이 1억을 훌쩍 넘는 거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신중하고 빠르게 하루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은 긴장되는 시간입니다.”

임 팀장은 특별한 계약진행이 없는 날도 각 거점의 영업사원을 만나기 위해 오전 9시면 어김없이 사무실을 나선다. 고객과 영업사원들을 만나 바쁜 하루를 보내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는 시각은 오후 8시나 되는 시간.

임 팀장은 “아직 젊고 한창 일할 나이인만큼 토요일도 영업 전선에 뛰어들 만큼 바쁜 지금이 더없이 행복하다”며 “휴대폰에 저장된 800명 이상의 고객, 매일매일 그들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인생 최고의 행복이고 ‘트럭왕’의 원동력”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오연주 기자 @juhalo13>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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