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인사 부조리신고 전용라인인 ‘감사담당관 인사 핫라인(Hot-line)’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공직비리를 신고하는 핫라인은 많았으나 인사 분야에 특화된 경우는 전국에서 은평구가 처음이다. 승진을 위해 부당한 근무 평정을 요구하거나 선호부서로의 전보를 요청하는 등 인사 청탁과 이와 관련한 금품ㆍ향응 수수행위를 인지한 사람은 신고 직통전화(02)351-8572나 전용메일(Hot-line@ep.go.kr)로 직접 감사담당관에게 신고하면 된다.
신고자의 신분보호를 위해 신고직통전화는 발신자번호 미표시 전화기를 사용하고 내부 비리신고자 신분보호 서약제를 시행하며, 피신고자 또는 제3자가 신고자를 색출하거나 이를 공개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
구 관계자는 “인사 핫라인 개설을 통해 인사 부조리를 척결하고 공정한 인사를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