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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도어’설치 후…지하철 투신↓ㆍ한강 투신↑
지하철 역 대부분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서 지하철에 뛰어드는 경우는 줄었지만 한강에 투신하려는 사람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은 8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에 투신자살을 시도한 경우는 29건(11명 사망)으로 2009년 77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이 중 28건이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국철 구간에서 일어났다.

반면 지난해 한강 다리에서 투신, 수난구조대에 의해 발견된 사람은 108명(28명 사망)으로 2009년(83명)에 비해 30% 늘었다.

다리별로는 한강대교(2009년 8명에서 지난해 17명으로 증가), 마포대교(7명에서16명)에서 투신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윤 의원은 “시민 안전을 위해 지하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것처럼 한강 다리에도 충동적인 자살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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