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KB국민은행 이웃나눔 ‘꿈나무 프로젝트’
기초수급 가정 자녀 1000명풍납영어마을 5박6일 체험
원어민과 생생프리토킹 학습
우수학생엔 심화과정 기회도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는 전국의 사회적 배려계층 1000여명에게 생생한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꿈나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는 KB국민은행과 손잡고 7일부터 사회적 배려계층 초등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능력향상을 위한 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어캠프 대상자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호남, 영남 등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자녀 중 초등학교 4~6학년에서 선별했다.
꿈나무 프로젝트 영어캠프는 5박6일 과정으로,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영어캠프 입소자들은 사회, 문화, 과학 등의 테마로 이뤄진 집중 어학학습을 통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문법, 단어, 문장 등을 배운다.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서 7일부터 사회적 배려계층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사진은 경찰서 체험 영어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 |
또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은행, 병원, 경찰서 등 체험실 수업에서 역할극을 하면서 자주 쓰이는 영어표현을 익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입소자들은 이와 함께 문화, 음식, 전통, 스포츠 등 영어권 국가의 다양한 특징을 비교하고 세계명작ㆍ이솝우화ㆍ동요도 영어로 읽는 기회를 가진다.
일과가 끝난 후에도 학생들은 매일 홈룸클래스를 통해 담임선생님과 프리토킹 시간도 가진다. 담임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태도를 평가해 장학생 선발에 반영한다.
한편 사회적 배려계층 초청 영어캠프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전국의 2000여명의 학생이 5박6일 과정으로 실시돼 왔으며, 캠프 중 장학생으로 선발된 100명의 학생은 심화학습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창학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한 번으로 끝나는 이벤트성 캠프가 아닌 지속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영어캠프가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