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범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첫번째 사업으로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을 수행할 위탁기관 공모에 나섰다.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자질이 있고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전문적인 경영지원 및 사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사회적기업 창업 및 육성 관련 제반 인프라를 보유한 위탁기관을 선정하여,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청년층 등에게 일정기간동안 창업공간, 자금, 멘토 등을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위탁기관은 공공기관, 대학,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대상을 상시 전담으로 지원할 전문인력, 창업준비공간, 창업교육환경 등에 대한 경험과 여건을 갖춰야 한다.
특히 진흥원에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창업공간을 20개 확보하여 위탁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므로, 특화된 업종으로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할 위탁기관은 양성공간 신청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본격적인 청년 등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은 위탁기관 선정 후 3월 중 공모를 통해 다시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사회적기업가로서 자질이 있고 사회적기업을 창업하여 운영하고자 하는 자로 만 19세부터 만 39세인 자가 창업팀 구성원의 50%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은 참여신청서, 창업과제 개요ㆍ사업화계획, 창업 소요 비용 추계 등을 작성하여 인큐베이팅 받기를 희망하는 위탁운영기관으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한다.
공식적인 공고는 위탁운영기관 선정 후 사회적기업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류시문 원장은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하여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청년층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할 전문성 있는 기관들이 적극 관심을 가지고 응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탁기관 공모 신청은 오는15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사회적기업 홈페이지(공지사항)의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진흥원 기반조성팀(031-697-7711, 77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후 현장실사ㆍ발표심사 등을 거쳐 위탁기관을 선정, 3월 말 개별통보와 함께 사회적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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