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리비아 사태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위기에 대처하고자 3일부터 에너지 절감대책을 추진, 관용차량 5부제 실시, 야간경관조명 단속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차량에 대해 5부제를 실시하고, 업무 출장시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민간기업에도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유도해 이행하는 건물에 대해서는 교통개선유발부담금을 감면해준다.

공공청사와 문화재 야간경관조명 소등 또는 점등시간 조정을 통해서도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

민간시설 옥외 야간조명에 대해서도 에너지이용합리화법령에 의거 7일간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8일부터 현장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관내 시장이나 서점 등 대규모 점포에 대해서는 영업 시간 외에, 유흥업소는 새벽 2시 이후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경관조명과 사무용건물 옥외 야간조명 및 광고물은 자정 이후 소등해야 한다.

주유소는 주간 조명은 소등하고 야간 조명은 절반만 켜야 한다.

음식점 및 기타 도소매업종은 영업시간 이후에 소등하도록 공문을 보내 권고 중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에너지 위기 ‘주의’ 경보 발령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앞으로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 방안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