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지난 달 7일 오전 9시2분32초쯤 짙은색 상하의를 입은 강도 용의자가 중국 텐진(天津)의 모 은행 지점 창구에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이 남자는 은행에 들어서자마자 복면을 뒤집어 쓴 다음 가방에서 커다란 망치를 꺼내더니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은행창구 방탄유리를 내리쳤다. 은행강도가 망치로 방탄유리를 깨기 시작하자 창구 직원들은 중요한 물품을 챙겨 피신했다.
이 강도는 정확히 오전 9시3분11초부터 9시6분37초까지 3분27초 동안 망치로 창구 유리를 깨다가 작은 구멍이 생기자 내부로 들어가 현금을 챙긴 뒤 다시 구멍으로 빠져 나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나타나자 은행 뒷문으로 달아났다.
은행 폐쇄회로(CC)TV에 모두 녹화된 망치 은행강도의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중국 전역에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동영상 링크> http://news.ifeng.com/society/1/detail_2011_02/28/4890767_0.shtml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