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옛 재동파출소를 리모델링해 오는 8월 효문화진흥원으로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문화유산인 효를 장려하고 효문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흥시켜나가기 위해 효문화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3일 종로구청에서 효문화진흥원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창립총회에는 창립발기인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현재 옛 재동파출소 자리인 종로구 원서동 154번지에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종로구는 창립총회 후 오는 6월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복지ㆍ교육ㆍ문화 등 3개 분과위를 구성해 효행단체 지원, 효행자 표창, 생활예절 교육, 백일장, 걷기대회 등 각 분과위에 맞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종로구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효문화진흥원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시 종로구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효문화진흥원 설립과 함께 종로구는 효행장려를 위한 장단기 계획 수립, 효 문화 관련 연구, 자료수집, 교육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백행의 근본인 효 사상을 조선 600년 도읍지인 종로가 구심점이 되어 되살려 종로의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