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애지중지하는 결혼한 지 58년 된 롱 아일랜드의 한 커플이 즉석복권에서 500만 달러(약 56억4000만원) 로또 대박을 터뜨렸다. 그런데, 이 커플은 대박 당첨금액을 증손자까지 총 19명의 가족들에게 고루 나눠주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주기로 했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대박의 주인공인 빌과 매리 한센이 대박 로또 당첨금을 가족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로또 대박 증정식에서 갓 결혼한 커플처럼 웃으며 “이번 대박 상금의 대부분을 결국 6명의 아이들과 11명의 손자손녀들, 그리고 2명의 증손자손녀들에게 그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퇴한 크레인 기사로 올해 81살인 빌 한센(사진)은 이어 “나는 내 가족들을 사랑한다. 나는 항상 가족들을 돌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센은 행운의 로또 복권을 지난 2월2일 미국 뉴욕주 동남주 롱 아일랜드 서부 마일인 밸리 스트림에서 샀다. 이 커플은 대박 로또 당첨금을 똑같이 나누기로 합의했다.
세후 20년 간 매년 실수령액으로 각자 7만7692달러(약 8760만원)씩을 받기로 한 것. 대박 당첨금의 세후 총 금액은 310만7680달러(약 35억원)로 추산된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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