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2012학년도 입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9개에서 7개로 줄이고, 전형 방법을 단순화 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최근 입학정책위원회를 열고 KU리더십전형과 KU자기추천전형을 KU자기추천전형으로 통합하고, KU차세대해외동포전형을 폐지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중 일부는 정시모집에서 선발했으나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에서 일괄 선발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전형방법이 달랐던 KU기회균등전형, KU농어촌학생전형, KU사랑전형 등 정원외로 선발하는 3개 전형에 대해서는 전형 방법을 단순화하고, 교사 추천서 등 제출 서류 종류도 통일했다. 각종 특기자전형도 한 전형으로 통합한 후 특기 분야별(문예창작, 문화콘텐츠, 연예, 체육분야)로 선발하기로 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의 전형 수는 줄지만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61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2012학년도 전체모집인원(3410명)의 17.9%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진기 건국대 입학처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주기위해 유사 전형을 통폐합하고 전형 방법도 크게 3가지 유형 정도로 단순화해 제출 서류도 가급적 통일했다”며 “이를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내실을 높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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