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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서울 진달래 평년보다 이틀 빨리 핀다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가 올해는 평년보다 이틀 정도 빨리 피겠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4월 2일께 첫 모습을 드러낸 진달래가 올해는 3월30일께 모습을 보이겠다.

최근 10년간 봄꽃의 개화 시기는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3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간 진달래는 약 16일(4월 13일→3월 28일), 개나리는 약 17일(4월 13일→3월 27일)정도 개화 시기가 빨라졌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진달래는 3월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에서는 3월17~28일, 중부지방에서는 3월29~4월3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서는 4월4일 이후에 필 전망이다.

개나리도 3월13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에서는 3월15~26일, 중부지방에서는 3월27~4월1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4월2일 이후 각각 개화할 것으로예상된다.

봄꽃이 핀 뒤 만개까지 1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에서는 3월20~21일, 남부지방에서는 3월24~4월2일, 중부지방에서는 4월5~8일 각각 절정을 맞게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서울에서는 3월 29~30일께 진달래와 개나리가 피기 시작해 4월5~6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꽃의 개화시기는 봄의 문턱에 들어서는 2월의 기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올해 2월 하순에는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아 봄꽃이 다소 일찍 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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