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들에게 첨단 설계기술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중기청은 지방청에 설계 및 디자인 전용 컴퓨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디지털 설계혁신 센터(DDIC)’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첨단 설계 및 디자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을 위한 첨단 설계지원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현재 2개 지방중기청에 설치된 디지털 설계혁신 센터를 대구ㆍ경북지방청 등 5곳에 추가로 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ㆍ울산지방청과 인천지방청에 설치예정인 디지털 설계혁신센터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초고성능 슈퍼컴퓨터와 온라인으로 연결돼 지방에서도 중소기업 M&S 사업 참여과제 등 대용량의 설계분석 작업을 빠른 시간안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또한 주요 지역센터에는 고성능 3D 스캐너 등 첨단 계측장비를 설치해 수입대체품 개발을 위한 역설계(Reverse Engineering)도 지원할 방침이다.
각 센터는 중소기업청이 보유한 연구인력과 지역의 교수 및 전문가, KSITI의 전문연구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 ‘디자인설계 1인1사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 또는 공학을 전공한 대학생과 중소기업을 매칭해 중소기업 제품 설계를 지원한다.
올해는 약 500명의 대학생 등을 모집해 실시할 계획이며, 상반기에는 이미 센터가 구축된 경기지방청과 경남지방청 2곳에서 우선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추가 설치되는 5개 지방청을 포함해 총 7곳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 대학생들은 정부와 기업이 분담해 참여율에 따라 월 100만원 내외의 1인 1사 지원 수당도 지급받는다.
<이권형 기자/@sksrjqnr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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