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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률 ‘118대 1’…무슨 직업이길래?
단 1명을 뽑는데 무려 118명이 지원했다. 무슨 직업일까? 

공정거래위원회 산하기관인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분쟁조정 담당직원을 모집하자 변호사, 전문분야 경력자 등 고급 인력들이 대거 몰려 화제가 되고 있다.

조정원에 따르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관한 법률’ 관련 분쟁조정을 담당할 직원을 1명 선발하기 위해 원서를 접수한 결과 변호사 41명,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경력자 14명 등 모두 118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무려 118대 1인 셈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직원의 연봉은 대략 3600만~4000만원 선이지만 ‘60세 정년’이 보장된다고 조정원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연봉’임에도 불구하고 변호사 등 고급 인력들이 대거 몰려든데 대해 ‘돈’보다는 정부출연기관이라는 직업의 안정성과 ‘60세 정년보장’이라는 점이 구직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정원은 고급인력이 대거 지원하자 당초 직원 1명만 선발하려다가 1명을 추가로 더 뽑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원 관계자는 “우수 인재들이 대거 몰린 것은 최근 취업난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조정원의 업무영역이 넓어지면서 인지도가 상승한 면도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조정원은 22일 서류합격자를 발표한데 이어 임원 면접과 신체검사 등을 거쳐 내달 초순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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