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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동성애 써클, 회원 탈퇴 이유로 집단구타
서울 관악경찰서는 자신들이 가입한 사이트를 탙퇴하고, 사이트에 대해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한 혐의(폭행행위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상해)로 백모(18)군 등 12을 불구속입건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들이 가입해 있는 동성연애 사이트 회원인 허모(18)군이 ‘한번 가입 하면 탈퇴가 불가능’ 하다는 사이트 내부 규율을 어기고 사이트를 탈퇴한 후, 다른 사람들에게 탈퇴 사이트를 험담하고 동성애자를 욕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허군을 집단으로 폭행해 전치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ㆍ경기 일대에 거주하는 18세 이하의 동성애자로, 지난 2003년 개설한 ‘즐거운 ○○’, ‘루시○○’ 사이트를 통해 서울 종로 모 커피숍에서 정모를 하면서 알게 됐다.

이들은 중ㆍ고등학교에 재학중이거나 고교 중퇴자들로, 일부는 주중에 학교에 다니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금요일 오후에 같이 만나 여관방을 잡고 일요일까지 동성끼리 같은 방을 쓰거나 노래방 등에서 실제 동성애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주도한 백 군에 대해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관련 사이트 폐쇄를 관련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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