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설이 떠도는 리비아의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가 국영TV에 출연, 건재함을 알렸다.
카다피는 22일(현지시각) 오전 2시께 방송에 출연했다. 방송 시간은 1분도 되지 않았지만 자신은 여전히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있다고 베네수엘라로 망명했다는 일각의 추측을 불식시켰다.
그는 방송에서 자동차 조수석에 앉은 상태로 창문 밖으로 우산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최근 트리폴리에는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다.
최근 리비아에선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40여년간 철권통치를 이어온 카다피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일각에선 리비아가 내전상황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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