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특사단이 묵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정체를 알 수 없는 3명이 침입, 정보를 빼간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조코 수얀토 인도네시아 정치안보조정장관이 “도난당한 군사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21일 인도네시아 영자신문 자카르타포스트(JP)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얀토 장관은 “없어지거나 도난 당한 것은 산업부 장관 직원의 노트북 컴퓨터에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수얀토 장관은 노트북 컴퓨터에는 인도네시아의 6개 권역 경제개발 계획에 대한자국과 한국의 협력 자료 등이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사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푸르노모 유스지안토로 국방장관은 군사 관련자료를 가져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사단 숙소 무단침입 사건이 한국 언론에 보도됐다고 전하면서 한국 경찰은 범인들이 양국 군사협력 비밀 자료 같은 특정 정보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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