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은 21일 온두라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송도신도시(경제특구 특별자치도시)’ 건설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방한 중인 로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간 통상ㆍ투자, 개발협력, 건설ㆍ인프라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1962년 양국 수교이래 제반분야에서의 우호협력을 강화해왔고 특히 온두라스 정상으로는 1997년에 이어 두번 째로 방한하는 로보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관계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 대통령은 “교육, 보건 등 공공부문 및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진출을 기대한다” 면서 특히 지난 달 19일 특별법이 자국 국회를 통과한 온두라스 특별자치도시 건설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태권도 공인 3단’으로 태권도 사랑이 각별한 로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계태권도연맹(WTF)으로부터 명예 9단 단증을 받았다. 로보 대통령은 22일에는 한국형 사이언스파크(STP. Science Technology Park) 모델의 자국 내 전수와 협력을 위해 대덕을 방문하고, 이날 오후에는 수원 삼성전자를 방문해 IT분야의 발전현황을 둘러 볼 예정이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