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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 “국책사업 입지, 상반기 정리될 것”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과학비즈니스벨트와 동남권 신공항 입지 논란과 관련, “상반기 중에 정리, 종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산행 이후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국책사업 입지는) 법적절차를 거쳐 합법적, 합리적으로 논의되고 결론이 날 것”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위원회가 만들어지면, 동남권신공항은 용역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청와대의 교통정리 필요성에 대해 “정치적 결정은 있을 수 없다” 면서 “정치적 해결은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남북문제에 대해 “금년은 북한이 변화할 수 있는 좋은 시기” 라면서 “(북한의 변화를 전제로) 진정한 대화와 진정한 평화로 진정한 공동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3주년 소회와 관련 “어떤 사람들은 정상에 오르면 하산할 시기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권력 측면에서 세상을 보기 때문”이라며 “(나는) 임기 5년을 평지를 릴레이로 달리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려먼서 “5년간 열심히 평지에서 뛰고 다음 선수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것이지 나 자신은 (권력 부침에 따라) 올라갔다고 내려갔다가 하는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하기에 따라서 5년을 10년같이 일할 수도 있다” 면서 “앞으로도 몇년 치의 일을 할 수 있으며 선진 일류국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기초를 닦겠다”고 말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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