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폭행 논란을 빚은 김인혜(49) 서울대 음대성악과 교수가 이달 말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18일 “피해 학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조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달 말까지 징계위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해 말 김 교수가 개인지도 과정에서 상습적으로 제자들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하고 조사해 왔다.
서울대는 최근 김 교수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내는 등 해명 기회를 부여했지만 김 교수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김 교수는 상습적으로 학생을 폭행했다는 진정 내용 외에도 수업 일수 조작, 고액 음악캠프 참가 강요, 공연 입장권 강매, 선물 요구 등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언론을 통해 “학생을 가르칠 때 배나 등을 때리고 머리를 흔드는 게 학생 입장에서 심하게 느껴졌을 수 있지만 이는 교육 방법일뿐 폭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교수는 또 “공연이 항상 매진되기 때문에 입장권을 강매할 필요가 없다”는 등 다른 의혹도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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