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9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해 “강행 처리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FTA 관련 당정회의에 참석해 “당당하게 그러나 타이밍(시기)에 맞게 처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 체결 성공으로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55%에 달하는 경제영토를 확보하게 됐다”며 “정치권이 이를 반대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난센스인데, 그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야당을 설득해 빠른 시일 내 한-EU, 한미 FTA가 비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