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지난 1일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 시행에 돌입했다.
이번에 마련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오는 5월 15일까지 매일 오전 9시(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공무원ㆍ진문진화대원 등 1일 12명의 인력이 비상 근무하게 된다.
구는 산불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 출동해 초기진화를 담당할 ‘지상진화대’와 중형 이상 산불 발생시 추가 투입될 ‘보조진화대’ 등 총 1100여명의 인력을 확보했다. 또 수색초등학교 및 신사초등학교 뒤, 갈현동 앵봉약수터 일원 등 최근 5년간 상습 산불발생지역에 상시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특별 관리한다.
아울러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북한산국립공원과 서오능도시자연공원, 진관근린공원 등 관내 13개 공원을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 입산 금지지역으로 지정하고 위반자에게는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산에 들어갈 때는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입산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ㆍ야영ㆍ흡연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산불을 발견한 구민은 즉시 119 및 은평구청 공원녹지과(02)351-8025로 신고하면 된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