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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특화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플레이’ 정식 공개
소니에릭슨이 게임 전용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플레이(Xperia Play)’의 정식 공개를 알렸다. 이와 함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1’ 행사 기간인 2월 13일, 엑스페리아의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각) 오후, ‘엑스페리아 플레이’가 티징 공개를 끝내고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일찌감치 제품 사진은 물론 광고 영상까지 유출된 탓에 제품의 외관이나 사양에 대한 신비감은 다소 떨어지는 분위기다.

‘엑스페리아 플레이’의 외형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Go’ 제품과 유사하다. 4인치 터치스크린(854X480)에 게임 패드를 장착해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두께가 다소 두꺼운 편이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에 퀄컴의 1GHz MSM8655 칩셋, 아드레노 205 GPU, 512MB 램 등을 탑재했다. 또 뒷면에는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분리형 배터리의 용량은 1500mAh로 게임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는 편이다.

지금까지 소니에릭슨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 했다. 이번에는 소니 측이 ‘엑스페리아 플레이’ 사용자들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또는 무료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같은 콘텐츠 전략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지만 ‘엑스페리아 플레이’가 강력한 게임 기능을 즐기기엔 그래픽 해상도나 배터리 용량 등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는 의견도 들린다. 또 PS3 급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선보일 새로운 게임기 ’NGP(코드명)’ 출시가 알려진 마당에 엑스페리아 플레이가 얼마나 관심을 끌겠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오는 2월 13일 오후 6시(현지시각), MWC 2011 행사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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