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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스마트폰 ‘옵티머스 3D’ 사진 유출...LG 반격 시작?
LG전자의 ‘옵티머스 3D(Optimus 3D)’로 추정되는 신제품 사진이 유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폰 커뮤니티인 ‘판드로이드(Phandroid.com)’를 통해 옵티머스 3D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 속 제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4인치 이상으로 추정되는 화면 크기와 오른쪽 상단의 전면 카메라 정도. 이 사진 만으로는 3D 영상 지원 여부를 확인하긴 어렵다. 다만 일반 스마트폰 화면이 3.5~7인치라는 점에서 획기적으로 넓어진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온다.

‘옵티머스 3D’는 알려진 바에 의하면 4.3인치 3D LCD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을 탑재할 전망이다. 또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멀티채널 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옵티머스 2X’보다 빠른 하이엔드 제품으로 추정된다. 단, 판드로이드는 이같은 사양과는 별개로 사진 속 제품이 옵티머스 3D라고 100%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LG가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표방한 ‘옵티머스 2X’와 초박형 디자인을 강조한 ‘옵티머스 블랙’을 내놓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신제품을 공개한다는 것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든 LG가 올 해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고있다.

누리꾼들은 “4.3인치면 거의 PMP급... 후덜덜 하네요.” “2X보다 높은 스펙에 3D화면이라니... 출시가 기다려지네요”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블랙 나오자마자 3D라니...엘지가 너무 서두르는 느낌도 드네요”라고 우려섞인 반응도 보였다.

사진출처=판드로이드(Phandroid.com)


앞서 LG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신제품 발표회 초대장에 ‘새로운 차원 속으로(Into the new dimension)’라는 표현을 써 새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독일의 한 소매업체 웹사이트에 ‘LG 옵티머스 3D’라는 제품이 올라왔다가 삭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LG가 3D폰을 내놓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옵티머스 3D’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 행사가 시작되는 2월 14일에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의 후속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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