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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對중국 전략기지’로 특성화 육성
공항·항구연계 물류허브 조성
인천이 수도권 동아시아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적 거점 도시로 육성될 전망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제업무 거점을 형성하고 환발해만 지역에 대응해 대중국 전략기지로 특성화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계획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이용해 물류산업 단지로 육성하고, 용유ㆍ무의는 관광레저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내용이 주요 핵심이다.

또 남북통일을 대비하기 위한 간선도로망 잇기 사업 등 각종 인프라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역세권 주변 재정비와 광역교통체계를 연계해 에너지 절약형 공간구조로 전환을 유도하고 낙후된 접경지역을 평화생태관광벨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정부의 국토개발방향 계획인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이 국무위원 심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지난 27일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국토종합계획은 ‘남북통일을 염두에 둔 간선 도로망 잇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이 포함돼 ‘서해경제 대동맥’ 구축 사업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이는 남북 경제협력과 인천을 중심으로 서산ㆍ당진 등 충청권에서 북한의 개성ㆍ해주까지 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 국토종합계획에 서해를 대중국 전략기지로 특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ㆍ황해경제자유구역과 시화ㆍ화성지역을 포함하는 경기만 일대를 환발해만 지역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거점지로 방향을 설정했다. 또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수도권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포함됨에 따라 경인고속도로가 담당하는 인천항 물동량 수송기능을 분산시킴으로써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은 결국 송영길 인천 시장이 내건 ‘경제수도 인천’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 국가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평가를 받게 됐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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