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이집트 반정부 시위 확산 동향을 보고 받고 “교민의 신변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어떤 영향이 있는 지 외교와 경제수석실에서 면밀하게 협력해서 챙기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소외계층이 설 명절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기존의 사회복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지 현장 실태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유례없는 한파가 계속됨에 따라 노숙자,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일용근로자 영세소상공인 등 소외계층에 어려움이 있다” 면서 각 수석실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30일에는 아주대 병원에 전화를 걸어 “그동안도 잘하고 있을 줄 알지만 진두지휘를 잘해서 침대에서 석 선장이 벌떡 일어나도록 해달라.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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