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한강대교 남단의 노량진고가차도를 다음달 18일부터 철거한다고 31일 밝혔다.
노량진고가차도는 길이 285m에 폭 8m 규모로 1981년 설치되어 건설된 지 30년이 넘어 주민들이 도시미관과 상관을 헤친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철저를 요구해왔다.
철거공사는 3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고가차도 진입과 고가차도 밑 U-턴이 전면 통제된다.
이에 앞서 철거를 위한 주변 준비공사도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중교통도 변경되어 운행된다. 철거 준비공사 기간(2.8-2.17)동안 마을버스(03, 08, 10번)는 한강 쌍용아파트(본동 지구대)앞 정류장을 무정차하며, 철거공사 기간(2.18-3.18)동안에는 03번과 08번 마을버스는 노들섬에서 U-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내버스도 운행이 변경된다. 5531번은 철거공사 기간(2.18-3.18)동안 노들섬에서 U-턴을 실시하며 5516번, 5535번, 5536번은 용산역 앞에서 회차를 하게 된다.
문충실 구청장은“노량진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도로기능 및 주변 환경이 개선되어 경관과 인근 지역상권이 좋아질 것”이라면서“공사기간 동안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과 자가용 이용 시 우회노선 운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herald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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