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0년에 전사기준으로 매출 5조2994억원, 영업이익 4211억원, 순이익 332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1.3%, 29.4%, 34.3% 증가한 수치다.

화공플랜트 분야가 전체 매출의 약 73.7%에 해당하는 3조9033억원을 기록했고, I&I(Industrial & Infrastructure) 분야는 약 26.3%에 해당하는 1조3961억 원을 나타냈다.

특히 발전, 철강, 환경인프라, 산업설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I&I 분야의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19%에서 26%로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82.4%나 상승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I&I 분야는 회사가 전략적으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시장진출을 준비해 온 분야로, 2010년 발전, 철강 플랜트의 신규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화공과 I&I의 쌍두마차를 축으로 2015년 수주 300억달러,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전년대비 약 60% 증가한 8.3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남현 기자@air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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