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정에 관한 소통을 통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면서 “일반 토론 형식과는 달리 주로 외교ㆍ안보, 경제 두 분야에 관해 심층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이후 그동안 모두 3차례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으나 청와대 본관 방송대담과 심층토론 형식의 좌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외교ㆍ안보 분야에서는 남북관계와 한미, 한중 외교관계, FTA(자유무역협정) 등을 다루고, 경제분야에서는 2011년 경제운영계획과 물가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 이라면서 “기타 정치분야 등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방호 지방분권촉진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준 뒤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이방호 위원장, 이 대통령,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연초 신년연설에서 밝힌 국정의 큰 틀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이방호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2기 위원 7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지방분권의 방향 설정 및 분권과제 선정과 추진, 분권 추진상황의 점검, 평가와 독려, 지방분권에 대한 각계여론 수렴과 국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업무를 맡고 있다. 위원회는 위촉직 8명과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 등 당연직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