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발생한 신공항고속도로 리무진버스 사고는 지난해 7월 발생한 인천대교 연결도로 버스 추락 참사와 똑같은 사고였다.
이 사고는 불과 6개월여만에 또다시 신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것이다.
지난 26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시 서구 시천동 신공항고속도로 공항 방향 22.8㎞ 지점에서 H(57)씨가 몰던 리무진 버스가 고장으로 도로 위에 서 있던 J(50)씨의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로 9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2명과 승용차 운전자 J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스가 도로(편도 4차로) 2차로에 고장으로 서 있던 승용차와 우측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고 도로 바깥으로 튕겨져 나간 뒤 경사면을 따라 굴러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사고 원인은 고장으로 서 있던 승용차 운전자가 후방 100m지점에 안전삼각대를 세워 놓지 않은 점이다.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나오지 않고 운전석에 그대로 앉아있다가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H씨와 승용차 운전자 J씨를 상대로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