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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위 “탄소배출권 거래제 2013년 도입 늦춰질 수도”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7일 ‘배출권 거래제’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탄소 배출권 거래제의 도입시기와 무상으로 할당하는 배출권 비율, 업종별 특성 등 산업계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11월 입법예고에서 정부가 밝힌 2013년 배출권 거래제 도입 계획이 업계의 요구를 수용해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녹색위는 또 녹색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촉진하고 녹색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관련기사 4면

녹색위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011년 녹색위 업무보고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녹색성장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녹색위는 이날 보고에서 녹색기술 R&D(연구개발) 투자를 올해 2조5000억원(2010년 2조3000억원)까지 확대하고 이 가운데 30%(2010년 25%) 이상을 기초ㆍ원천연구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또 녹색기업을 대상으로 세제와 코스닥상장 등을 지원, 촉진하는 녹색금융활성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기존 건축물 리모델링 등 녹색건축물 시장을 적극 형성하고 GGGI(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의 국제기구 전환과 UN COP18(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유치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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