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제과학벨트 입지선정 문제와 관련, “강운태 광주시장이나 광주권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는 가지만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나도 목포가 지역구로 거기로 가져간다면 참 좋겠다. 그렇지만 대통령 공약사안이었고 충청권으로 민주당의 당론이 결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입지를 공모방식으로 결정한 것에는 “경쟁을 부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각 지역과 국회가 서로 유치를 위해 싸우게 된다”며 “지난번 예산도 날치기예산으로 형님예산만 완전히 확보했는데 이것마저도 형님벨트로 가져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 된 것에는 “청문회 결과에 민주당이 여론조사를 해 봤더니 40.4%가 ‘자진사퇴’, 29.7%가 ‘지명철회’였다”며 “이를 합치면 71.1%의 국민이 최 후보자를 반대하고 있는 만큼 임명이나 청문회 보고서 채택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 @cerj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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