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국회 국방위의 긴급 간담회 자리에서 “생포한 해적 5명을 국내로 들여와 금미호의 (한국인) 인질과 맞교환하는 방식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김 장관은 국방위원들과 티타임 과정에서는 생포한 해적 5명에 대해서 “국내 송환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들을 금미호 인질 해결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북한에 대한 간접경고의 의미도 있는 것 아니냐”는 한나라당김옥이 의원의 질의에는 “그런 면이 충분히 있다”고 동의했다.
김 장관은 아덴만에 구축함을 추가로 파견하는 데 대해서는 “자체 경계태세 유지에 필요한 함정 수를 훼손해가면서 추가 파병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단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질의에서 의원들이 작전상 보안사안이 언론에 공개된 점을 지적하자 “또 다른 인질사건이 벌어졌을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대한 작전 보안에 대해 유념할 것이며 더이상 자료가 나가지 않도록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