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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난 여파 서울·경기 집값 꿈틀
부동산 풍향계-1.17~21
연초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의 집값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지난 한 주간 0.21% 오르며, 3주연속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연초부터 수도권 주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한주 간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3%, 전세가변동률은 0.21%를 기록했다.

▶대기 수요자, 매수 전환하나?=지난 한주 간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01%→0.03% ▷신도시 0.02%→0.04% ▷경기 0.02%→0.03%로 전주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급매물 정리 후 매도호가가 오르고 있고, 여기에 매매선회 세입자 및 실수요 매수문의가 더해지면서 집값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하며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넓혔다.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한 구는 한 곳도 없으며, 총 25개구 중 10개구가 보합을 기록했다.

▶전셋값 3주연속 상승폭 확대=수도권 전세시장은 3주 연속 상승폭(0.12%→0.16%-0.21%)을 넓혔다. 특히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21%를 기록하며, 전주(0.1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적으로는 성북구(1.08%)가 크게 올랐고, 송파구(0.28%), 강남구(0.26%), 마포구(0.24%), 강서구(0.23%), 강동구(0.22%), 서초구(0.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북구는 길음동, 종암동, 돈암동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세물건이 부족해 중소형 뿐 아니라 대형까지 대기수요가 생긴 상태로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수월하다.

길음동 길음뉴타운2,3단지 165㎡가 5000만원 오른 3억~3억5000만원, 종암동 현대아이파크 79A㎡가 325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선이다.

송파구는 전세난이 심각하다. 입주 5년 미만의 새 아파트를 찾는 문의가 쇄도하지만 전세물건을 찾기가 어렵고, 이에 재건축 단지로도 수요가 넘어가고 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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